6장: 추적의 시작
서윤과 지후는 조한석이 해킹을 계속 진행하는 동안, 그가 경고한 AI 시스템의 추적을 피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어요. 타민로그의 실시간 반응 시스템이 예전의 보안망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발전했음을 깨닫자, 그들은 이제 단순히 해킹 성공을 넘어서 탈출 경로를 계획해야만 했어요.
"우리가 이걸 뚫었을 때, AI 추적 시스템이 시작될 거야. 그 순간, 우리는 그 어떤 추적에도 걸리지 않게 해야 해." 서윤은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만약 AI가 우리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면, 결국 우리의 모든 움직임이 감지될 거야."
지후는 곧바로 생각을 정리하며 말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디지털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완전히 조심하는 거야. 휴대폰, 스마트 기기, 위치 추적 시스템을 모두 차단해야 해. 그리고 가능한 한 인터넷 연결을 끊어야 해. 그들이 우리가 어디 있는지 추적하지 못하게 해야 해.”
서윤은 지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어. 물리적인 경로와 디지털 흔적을 모두 차단해야 해. 우리는 모든 장비를 끊고, 익명성을 유지하는 경로를 통해 탈출해야 해. 한 번만 실수해도 끝이야.”
조한석은 해킹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도, 그들이 준비해야 할 탈출 경로에 대한 대화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맞아, 우리가 추적당하는 순간, 모든 게 끝날 수 있어. 내가 해킹을 마친 뒤, 시스템이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추적을 시작할 테니, 그때는 타민로그의 중앙 시스템을 차단하고 바로 탈출해야 해.”
서윤은 잠시 침묵하며 맵을 펼쳤어요.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지하철 역이야. 거기서 비밀 경로를 통해 도시 외곽으로 나갈 수 있어. 우리가 해킹을 시작하면, 그들의 반응이 시작되기 전에 탈출해야 해."
지후는 맵을 보며 추가적으로 말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이동하는 동안, 통신을 차단할 수 있는 장비를 준비해야 해. 아무리 우리가 조심해도, 타민로그의 감시망은 그만큼 강력하니까. 그들이 우리를 추적하려면, 실시간 정보를 차단해야 해."
그들은 조한석의 해킹이 마무리되는 동안, 모든 준비를 마쳤어요. 서윤은 마지막으로 타민로그의 서버가 멈추기 전까지의 시간을 계산하며 말했다. "우리가 이 해킹을 시작하면, 1시간 안에 모든 것이 끝날 거야. 그때까지 우리는 반드시 이곳을 벗어나야 해."
조한석은 컴퓨터 화면에 나타난 코드를 보고 입술을 굳게 물었어요. “이제 시작이야. 타민로그의 AI 추적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활성화되면, 우리가 숨겨놓은 흔적들이 모두 사라질 거야.”
시간이 다가오다
조한석은 키보드를 빠르게 타이핑하며, 서윤과 지후는 그가 해킹을 끝내는 동안 준비를 마쳤어요. 하지만 그들의 마음속에서는 불안이 점점 커졌어요. 이제부터는 순간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상황이었죠. 해킹에 성공하더라도, 그들이 탈출을 실패하면 타민로그는 그들을 즉시 추적할 수 있을 거예요.
“조한석, 해킹이 끝나면 바로 우리가 움직여야 해. 이곳을 빠져나갈 시간을 벌 수 있어야 해.” 서윤은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조한석은 이미 화면에 집중하며 대답했어요. “알겠어. 해킹이 완료되면, 타민로그의 서버가 완전히 차단될 거야. 그 순간부터 우리가 빠져나가면 추적 시스템에 걸리지 않을 거야.”
하지만 그 말도 잠시, 해킹을 거의 마친 순간, 경고음이 울려 퍼졌어요.
“뭐야?! AI 반응이 더 빨라졌어!” 조한석은 얼굴이 창백해지며 말했다. “그들이 우리의 위치를 이미 감지한 것 같아.”
서윤은 순간적으로 긴장했어요. "무슨 말이야? 이미 감지된 거야?"
"아니, 그게 아니야." 조한석은 화면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시스템은 우리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어. 타민로그가 이제 우리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있다는 거야."
지후는 허겁지겁 말했다. "그럼, 이걸 막을 방법은 없어?"
조한석은 잠시 고개를 흔들었어요.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 서버를 끊는 순간, 우리도 그들의 추적망에서 벗어날 수 있어. 하지만 그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남았는지…"
서윤은 결단을 내렸어요. “해킹이 끝나면 우리가 먼저 움직여야 해. AI 추적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가 모든 흔적을 지워야 해.”
그 순간, 타민로그의 서버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해킹은 성공했지만, 그들이 움직여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왔어요. 서윤과 지후는 즉시 탈출을 시작해야 했어요.
“이제, 우리가 탈출하지 않으면 끝이다.” 서윤은 입술을 굳게 다물며 말했다. “모든 것이 결정되는 순간이야.”
그들의 마지막 탈출이 시작되었어요. 타민로그의 추적 시스템이 그들의 뒤를 쫓고 있었지만, 그들은 숨겨진 경로를 통해 탈출을 시도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은 점점 더 좁혀지는 추적망에 갇혀가는 기분이었어요.
서윤과 지후는 숨을 죽이며 폐공장을 빠져나갔어요. 그들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았고, 마음속에서는 불안과 긴장이 가시지 않았죠. 타민로그의 AI 추적 시스템은 이미 활성화되었고, 그들은 어디서든 추적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었어요. 이제 모든 것은 그들의 탈출 경로와 타민로그의 추적망을 뚫을 방법에 달려 있었죠.
“우리가 지나가는 이 길이 맞는지 확실한 거지?” 서윤은 불안한 눈빛으로 지후에게 물었어요. “혹시라도 추적망에 걸리면 다시 돌아갈 수 없을 거야.”
지후는 그녀의 질문에 단호하게 대답했어요. "걱정 마. 우리가 가는 방향은 안전한 탈출 경로야. 통신을 차단하고, 스마트 기기들도 모두 끄면 추적이 어려워. 이 길은 우리가 정해놓은 경로니까."
하지만 그 말에도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어요. 타민로그가 그들의 뒤를 추적하고 있는 동안, 그들은 절대로 실수할 수 없었어요. 하루하루가 생사의 갈림길처럼 느껴졌죠.
서윤은 발걸음을 재촉하며 생각했어요. "우리가 이 길을 빠져나가면, 제로 포인트의 완전한 파괴가 가능해지겠지?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가 타민로그에 대한 모든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그게 우리의 유일한 목표야.” 지후는 잠시 숨을 고르며 말을 이었어요. "우리가 제로 포인트를 파괴하면, 타민로그의 전체 시스템이 붕괴될 거야. 그들이 추적하려는 우리를 멈추게 할 방법은 없겠지."
하지만 그들의 대화는 오래 가지 못했어요. 멀리서 경고음이 울리더니, 바로 뒤쪽에서 차량의 엔진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타민로그의 추적 시스템이 그들을 감지한 것이었죠.
서윤은 순간적으로 심장이 쿵하고 뛰었어요. “지금부터 완전한 침묵이 필요해. 우리를 추적하는 사람들은 정확히 우리 위치를 알지 못하게 해야 해.”
지후는 무심한 듯 말했지만, 그 목소리 속엔 뭔가 다른 감정이 섞여 있었어요. "이제 마지막 남은 경로를 따라가면 돼. 차가운데, 도망칠 시간이 별로 없어. 준비됐지?"
서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 숨을 고르고, 깊은 호흡을 한 번 내쉬었어요. “우리가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곳을 빠져나가야 해. 타민로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게 우리의 유일한 길이니까.”
지후는 한숨을 내쉬며 주변을 경계했어요. “여기서만큼은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탈출할 방법을 찾아야 해. 경찰이나 군대가 이미 이곳에 접근하고 있을 수도 있어.”
그 순간, 갑자기 차량 소리가 가까워졌고, 서윤은 속으로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우리가 더 이상 주저할 시간이 없어. 빨리 가자!"
그들은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며, 비밀 경로를 따라 지하철 역으로 향했어요. 그들이 갔던 길이 점점 좁아지고, 어두운 골목길로 들어서자 서윤은 더욱 경계를 늦추지 않았어요. 그들의 발소리조차도 적에게 들리지 않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죠.
갑자기, 지후가 걸음을 멈추었어요. “잠깐! 추적기기가 켜졌어. 어디선가 우리를 추적하는 게 느껴져.”
서윤은 얼굴을 굳히며 주위를 살폈어요. "너무 가까워. 우리가 너무 빨리 움직였어. 이미 위치 추적 시스템에 걸린 것 같아."
그 순간, 고요한 공기 속에서 차량의 엔진 소리가 확실하게 들리기 시작했어요. 그들은 잠시 숨을 죽이고, 심호흡을 하며 자신들의 위치를 숨기려 했어요. 서윤은 빠르게 생각을 하며 지후에게 속삭였어요. "우리가 이 경로로 빠져나가면, 탈출할 수 있을 거야. 남은 시간은 10분. 그 시간 안에 우리가 안전한 장소로 도망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지후는 서윤의 말을 듣고, 자신의 손목에 장착된 장비를 조심스레 살피며 답했어요. "우리가 마지막 순간까지 타민로그의 추적망을 뚫고 빠져나갈 수 있다면, 이제 모든 일이 끝날 거야. 하지만 그들의 추적이 더 이상 느려지지 않으면, 우리는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을 거야."
두 사람은 최후의 탈출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어요. 하지만 그들이 도망칠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고, 그들의 뒤에서 점점 가까워지는 차량은 그들이 벗어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을 품게 만들었죠.
타민로그의 추적망이 좁혀지는 가운데, 서윤과 지후는 이제 운명적인 선택의 순간에 다다르고 있었어요. 탈출을 완수할 것인가, 아니면 그들이 싸워야 할 새로운 전쟁의 시작이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