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끝을 향한 도전
서윤과 지후는 제로 포인트라는 핵심 정보를 손에 넣었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제 매우 짧았어요. 타민로그의 중앙 서버와 제로 포인트가 연결되는 지점은 이미 그들에게 다가오고 있었고, 그들은 그 곳에 도달하기 전까지 반드시 모든 것을 준비해야 했어요. 이제 그들이 해야 할 일은 서버와 제로 포인트의 진정한 위치를 정확히 추적하는 것뿐이었죠.
"우리가 이 시스템을 막기 위해서는 결국 제로 포인트를 파괴해야 해. 그게 타민로그의 진짜 핵심이니까." 서윤은 결단을 내리며 말했다. "하지만 그곳에 가는 길은 이제 완전히 차단됐을 거야. 우리가 도달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적일 거야."
지후는 서윤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하나뿐이야. 남은 시간 동안 우리가 가진 정보로 타민로그의 보안 시스템을 뚫고, 그들을 막는 거야."
서윤은 지후와 함께 새로운 계획을 세웠어요. 타민로그의 보안 시스템은 이제 단순한 네트워크 보호를 넘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감시 시스템까지 완비되어 있었죠. 그것은 실시간으로 모든 움직임을 추적하고, 위험 요소를 미리 차단하려 했어요. 그들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은 이미 작동하고 있었고, 그들이 도망칠 수 있는 시간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었어요.
"우리가 찾은 제로 포인트는 바로 타민로그의 중앙 시스템을 통제하는 핵심적인 코드가 될 거야. 그걸 파괴하면 이 시스템이 다시는 정상 작동할 수 없게 만들 수 있어." 서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심을 하며 말했다. "하지만 그곳에 도달하려면 우리가 먼저 타민로그의 보안망을 뚫고, 중요한 서버에 접근해야 해."
지후는 스마트폰을 통해 보안 시스템을 분석하며 말을 이었어요. "그래. 우리가 그동안 얻은 정보는 보안 시스템을 해킹하는 데 유리한 단서들을 제공해줬어. 하지만 여기서 더 중요한 건, 우리가 목표를 찾기 전에 보안 트랩에 걸리지 않는 것이야. 우리가 그곳에 도달하기 전에 이미 그들이 준비한 함정에 빠지면, 모든 게 끝이야."
서윤은 잠시 생각한 후, 결단을 내렸어요. "우리는 이 보안 시스템을 파괴할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해. 내가 알던 사람이 있어. 조한석. 그는 과거 타민로그의 보안 전문가였고, 그 시스템의 약점을 잘 알고 있을 거야. 그가 우리가 가진 정보를 기반으로 해킹을 돕는다면, 가능성은 있어."
지후는 의심을 품으면서도 대답했어요. "그가 과거 타민로그의 시스템을 해킹했다면, 그게 바로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겠네."
두 사람은 조한석을 찾기 위해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흔적들을 추적하기 시작했어요. 그들은 조한석이 연락을 끊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용한 익명의 이메일과, 그가 활동했던 암호화된 포럼을 통해 그가 숨겨 놓은 위치를 파악했어요.
"우리가 그를 찾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어요." 서윤은 조한석의 위치를 확인하며 말했다. "우리가 조한석을 찾고, 그가 가진 해킹 기술을 활용하면, 보안망을 뚫고 제로 포인트에 접근할 수 있을 거야."
두 사람은 서둘러 조한석이 있는 곳으로 향했어요. 그가 은둔하고 있던 곳은 도시 외곽의 한 폐공장이었어요. 외부에서 보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버려진 공간처럼 보였지만, 그 안에 들어가면 조한석이 구축해 놓은 비밀 기지가 숨겨져 있었죠.
“이곳이야.” 서윤은 그곳에 도달하며 말을 꺼냈어요. “조한석은 이곳에서 계속 은둔해왔고, 여기서 모든 정보를 추적했을 거야.”
그들은 조한석을 찾았고, 그가 타민로그 시스템의 보안망 해제를 도울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얻었어요. 조한석은 처음엔 서윤과 지후의 요청을 거절했지만, 그들이 가져온 제로 포인트 관련 문서를 보고 결국 마음을 바꿨어요.
“너희가 가져온 정보가 정말 중요한 것 같군.” 조한석은 잠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이걸 해킹하면, 타민로그의 핵심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순한 해킹이 아니라, 제로 포인트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야.”
서윤은 그 말을 듣고, 다시 한 번 결단을 내렸어요. “맞아. 이제 남은 건 제로 포인트를 찾아내고, 타민로그의 심장부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뿐이야.”
그들의 여정은 제로 포인트를 향한 마지막 도전으로 이어졌어요. 이제 그들은 타민로그의 중앙 시스템에 접근하고, 그 안에 숨어있는 진정한 힘을 끊어낼 방법을 찾아야 했죠. 시간이 없는 상황 속에서 그들의 마지막 도전이 시작되었어요.
서윤과 지후, 그리고 조한석은 고요한 폐공장에서 제로 포인트를 향한 마지막 단서를 찾기 위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어요. 조한석은 타민로그의 보안 시스템을 해킹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말했다. “이 시스템을 해킹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약간 걸릴 거야. 하지만 한 번 틀어지면, 우리 모두 다칠 수 있어. 타민로그가 반응하기 전에 최대한 빠르게 진입해야 해.”
서윤은 긴장감을 떨쳐내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알겠어. 우리는 그냥 네가 하는 대로 따를 거야.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우리가 계획한 대로 움직여야 해. 너도 잘 알잖아."
지후는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말을 이어갔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타민로그의 서버 위치와 그 안에 저장된 데이터들이야. 우리가 제로 포인트에 도달하기 전에 그 시스템을 무력화시키지 않으면, 결국 타민로그의 계획은 완전히 실현될 거야.”
조한석은 조용히 입을 열었어요. “맞아. 제로 포인트의 데이터는 단순히 하나의 서버에만 저장되어 있지 않아. 전 세계 분산형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 곳의 서버만 파괴해도 완전한 효과를 보기 어려워. 이걸 모두 끊어내려면 아주 정밀한 해킹이 필요해.”
서윤은 잠시 침묵했어요. 그녀는 타민로그의 핵심이 되는 제로 포인트를 파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죠. 그러나 그 말 속에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어요. "정밀한 해킹… 그 말은 결국 우리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거잖아?"
조한석은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래. 타민로그가 그만큼 정교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거야. 우리가 해킹을 시작하면, 그들은 즉시 반응할 거야. 우리가 불법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순간, 그들의 AI 감시 시스템이 작동할 거고, 그것이 전 세계 모든 보안 기관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바로 잡히게 될 수도 있어."
서윤은 잠시 눈을 감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이 해킹을 마친 후, 전 세계의 추적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이군.”
지후는 긴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킹을 하는 동안, 조한석이 그 프로그램을 끝까지 돌릴 수 있게 지원하고, 우리는 그가 작업을 마칠 때까지 적의 추적을 피하는 작전을 짜야 해."
서윤은 깊은 숨을 내쉬며 결심을 내렸어요. “그럼, 이 계획을 실행해야겠어. 우리가 타민로그를 멈추려면, 이제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다가가야 해.”
그렇게 그들은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제로 포인트에 대한 최후의 도전을 준비했어요. 서윤과 지후는 주위를 살피며, 조한석이 해킹을 마칠 때까지 시간과 공간을 관리해야 했죠. 그들이 해야 할 일은 단순한 해킹이 아니라, 제로 포인트의 데이터 조작과 중앙 서버의 완전 파괴였어요.
시간이 지나며, 조한석의 해킹 프로그램은 점차 목표에 다가가고 있었어요. 그가 작성한 코드들은 타민로그의 보안 시스템에 점차로 구멍을 내고, 제로 포인트의 핵심 코드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그들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어요.
“조한석, 이제 시작하는 거야?” 서윤이 불안하게 물었어요.
조한석은 잠시 화면을 응시한 후, 고개를 들며 대답했어요. “이제 시작이야. 이 코드가 완전히 실행되면, 우리는 타민로그의 제어 권한을 가지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순간부터 추적 시스템이 작동할 거라는 건 알아둬. 그때부터 우리 모두가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지후는 주위를 살피며 말했다. “우리가 해킹을 시작하는 순간, 안전한 탈출 경로를 미리 준비해 둬야 해. 그들이 우리를 추적하는 동안, 우리에게 최소한의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해.”
조한석은 잠시 침묵하며, 해킹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시작했어요. 그의 손끝에서 빠르게 코드들이 변환되며, 타민로그의 보안망을 뚫고 있었죠. 화면에 나타난 코드들은 그들이 추적하는 제로 포인트와 연결되기 위한 마지막 단계였어요.
"잠깐, 뭔가 이상해..." 조한석은 순간적으로 화면을 멈추었어요. "이 해킹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반응하고 있어. 타민로그의 AI 시스템이 더 이상 단순한 보안 시스템이 아니야. 바로 실시간 반응 시스템으로 바뀌었어."
서윤은 얼른 눈치를 채고 말을 건넸어요. “그럼 이 시스템이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진화한 거야? AI 시스템이 직접 우리를 추적할 거라는 말이야?”
조한석은 손에 땀을 쥐며 말했다. “그렇다. 이제 우리는 단순히 타민로그의 보안을 뚫는 게 아니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인공지능과 싸워야 해.”
서윤과 지후는 그 말에 더욱 긴장했어요. 그들이 시작한 이 해킹이 성공할지, 아니면 타민로그의 AI 시스템에 의해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될지… 이 순간, 그들의 운명은 제로 포인트의 코드 하나에 달려 있었죠.